中 판진시와 발전협의회 구성…합작 조인식도

지난 6월부터 추진해온 부산 IT업계와 중국 판진(盤錦)시와의 교류사업이 결실을 맺게 돼 부산 IT(정보기술) 업계의 중국 시장 공략이 본궤도에 올랐다.

부산정보기술협회와 중국 판진시 신식사업국은 23일 오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IT 분야 기업체간 합작,중국시장 공동개척 등을 위한 판진-부산 IT발전협의회를 구성했다.

판진-부산 IT발전협의회는 부산 IT업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중국 판진시 등으로 구성돼 판진시 IT시장 공동조사,인력공동양성,부산 IT기업 진출 지원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부산정보기술협회와 판진시는 또 이날 부산 IT업계와 중국 측 기업과의 합작 등을 내용으로 한 협약서 조인식을 가졌다. 협약서에 따르면 인터넷 장비제조업체인 ㈜레코시스는 중국 판진CATV유한공사측과 CATV 네트워크를 이용해 판진시에 인터넷 서비스 공급,초고속 통신망,디지털 양방향통신 서비스 구축 등을 하기로 했다.

ERP(전사적 자원관리) 제작업체인 ㈜캐드앤소프트는 중국 요하디지털유한공사 측과 판진시 석유화학업체들에 대해 ERP프로그램 공동영업과 기술협력을 하기로 했다. 통신망 구축업체인 ㈜동원텔레텍은 판진시 정부기관에 인터넷망 구축과 광통신망 설치공사에 관한 컨설팅을 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지엑스,㈜마린소프트 등 4개 업체 컨소시엄은 판진시 웹사이트 구축과 홍보영상물 제작에 관한 협약서를 교환했다. 부산IT직업전문학교는 판진직업기술학교와 IT인력 공동양성,IT전문학교 합작 설립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김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