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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IT기업 뭉쳐야 산다 - 매일경제
2004.06.09

부산지역 IT기업 뭉쳐야 산다
 
부산지역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 하기 위해 동종 업체들끼리 그룹을 구성하고 있어 앞으로의 활동이 주목되고 있다.
9일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력과 규모가 영세한 지역 IT기업들 이 동종 업체들과 함께 그룹을 구성하고 있으며 이 그룹들이 같은 분야 기업들의 공동 사업에 힘쓰고 있다.

부산지역에서는 부산게임영상협회를 비롯해 캐릭터.애니메이션, 해양IT, e-러닝(le arning) 분야 등 총 4개의 그룹이 구성됐으며 이들 그룹은 교육은 물론 세미나와 전시회 참가, 공동 마케팅 활동 등을 통한 단계적이고 실질적인 부분의 지원에 나 서고 있다.

8개사의 지역 게임업체들로 구성된 부산게임영상협회는 지역 게임영상 산업에 대한 지원정책을 유도하고 게임기반 기술공동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는 등 게임영상산업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드림미디어와 메가폴리엔터테인먼트 등 8개사가 가입해 활동하고 있으며 지역적 한 계를 극복하고 국내외 시장을 겨냥해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등 점차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캐릭터.애니메이션 분야 지역 기업들도 그룹을 구성돼 IT벤처기업 클러스터 지원사 업을 시작으로 공동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공동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2004 캐릭 터 페어 공동부스관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시스튜디오, 오마이애니, 니토디자인 등 12개사 지역 캐릭터.애니메이션 업체들이 참가해 관련 산업의 붐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썬컴, 띵크마린, 마린소프트 등 부산지역의 대표적인 해양IT기업들도 그룹을 구 성해 조선 해양 항만 물류의 IT화 접목을 통한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 그룹의 경우 마린위크(Marine Week) 2003 2004, 시 재팬(SEA Japan) 공동 부스 관 설치를 시작으로 한국해양대학교와 삼영이엔씨, 사라콤, 부산발전연구원 등이 참여한 산.학.연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다양한 공동사업을 계획중이다.

특히 정보교류와 연구개발 및 다양한 제품 개발과 사업화를 위해 정기적인 해양IT 분야 포럼을 운영하고 있다.

이즈커뮤니케이션즈, 세안IT, 미래넷 등 10여 개 지역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e- 러닝 분야의 경우 공동 마케팅은 물론 국내외 시장 개척을 위해 다양한 제품을 준 비하고 있으며 교육용 솔루션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집중적인 마케팅에 나설 예정 이다.

김준수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벤처육성팀장은 "동종 업체들끼리 그룹을 구성하면서 정보 교류는 물론 다양한 공동사업이 가능해 앞으로 큰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 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 = 박동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