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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with U!' 기술력 한껏 뽐내요-부산일보(2006년7월31일자)
2006.08.01

'2006 IT엑스포 부산' 담금질 한창
'국제 유망 전시회'로 선정 작년보다 규모 늘려

부산지역 정보통신산업을 아우르는 축제,'2006 IT엑스포 부산'을 향한 담금질이 한창이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오는 9월 13일부터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지난해보다 한층 강화된 내용과 규모로 'IT엑스포'를 치를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IT엑스포 부산'은 지난해 대대적인 개편과 함께 탄생한 부산지역 유일의 IT산업 전문 전시회다.
△IT엑스포는 진화한다=올해 IT엑스포 부산의 슬로건은 'Life with U!'. 자연스럽게 생활 속으로 파고드는 유비쿼터스 환경이 핵심 테마다.

이번 전시회는 특히 '부산시 포스트APEC 프로젝트'와 산업자원부 '국제유망전시회'로 선정되면서 그 의미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올해는 규모면에서 지난해보다 1.5배 이상 커진다. 벡스코 제2,3전시장에 총 500부스 규모(4천평)의 전시 면적이 마련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220여개 기업이 10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끌어들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70개 업체가 310개 부스를 설치했고,8만6천여명이 전시장을 찾은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참여업체 선정 작업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KT,마이크로소프트,HP,소니코리아 등 국내외 대기업은 물론 지역 IT업계를 선도하는 기업 대다수가 참여할 전망이다. 이들 기업은 정보 인프라 기반 설비와 이동통신,DMB 관련 제품,유비쿼터스 홈네트워크 솔루션,디지털콘텐츠 등 그간 쌓아온 기술력을 한껏 뽐낼 예정이다.


지역의 특성을 살린 '조선·해양 정보화관'과 '신기술관'도 운영된다. 사라콤,토탈소프트뱅크,마린소프트,씨나비정보기술 등 항만물류 관련 기업 12개사가 공동관을 운영하고,신기술관은 파르컴,신화엘컴 등 7개사가 참여한다. 디지털콘텐츠관 '스타프로젝트' 구역에는 메가폴리엔터테인먼트와 KGN 등 5개사가 참가를 준비 중이다.


일본과 홍콩,중국 등 해외 3개관에는 각각 10여개 업체가 부산을 찾아 자국의 경쟁력을 선보일 예정이고,부산권 밖의 국내 IT업체들도 30여곳이 참가한다.


대학과 기관의 참여도 두드러진다. 동아대 미디어디바이스센터,부산대 ITRC사업단 등 대학 연구기관 6곳과 정보통신부 산하 전자부품연구원,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참가를 확정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한국전파진흥협회(RAPA) 등과도 접촉 중이다.


△다양한 부대행사=벡스코 컨벤션홀에선 멀티미디어 학술워크숍(9월 14일)과 부산시교육청이 주관하는 교육정보화세미나(15일)가 열린다.


바이어 초청 상담회와 투자마트에는 해외바이어 120명이 부산을 찾아 100억원 이상의 계약과 투자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에는 일본과 중국 등 5개국에서 24개사 73명의 바이어가 306억원 규모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고,20개사가 99억원의 직접 매출을 올렸다.


'부산 IT·CT산업 활성화 정책 토론회'(13일)도 열린다. 진흥원은 이 행사에서 '부산 출신 성공기업가 간담회'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보안솔루션 'nProtect'로 성공한 ㈜잉카인터넷 주영흠 대표 등 부산 출신 기업가 4~5명이 부산의 정보통신·문화산업의 현실을 가감없이 진단한다.


'부산시장배 게임대회'는 9월 14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1천여명이 참가하는 예선을 거쳐 64강전부터 행사장에서 진행되고,게임종목은 '피파 온라인'이 유력하다. 1천만원 상당의 상품도 내걸린다. 아울러 프로게이머,연예인게임단 초청 게임대회도 진행된다.


진흥원은 다음달 말 참여기업 설명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IT엑스포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정보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2010년까지 국제적 브랜드를 갖춘 전시행사로 IT엑스포를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 부산일보/박세익기자 run@busa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