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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항만물류 IT산업 정부지원 23억 받는다-국제신문(2006년7월19일자)
2006.08.01

특화육성대상 선정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정보통신부의 '지역 소프트웨어 특화 육성지원 사업'에 부산이 선정돼 2년간 부산지역 12개 IT기업에 43억여 원이 지원될 전망이라고 18일 밝혔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정통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신청 접수한 이 사업의 18개 신청 지역 가운데 부산(항만물류용 소프트웨어 및 관련 장비개발 사업) 10개 지역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평가 결과에 따라 지원 규모를 차등 배분하는 이번 사업에서 부산은 최고점을 획득, 정통부로부터 2년간 23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와 관련해 부산시도 매칭펀드(대응자금)로 내놓은 15억 원을 포함하면 전체 사업비는 43억4700만 원에 달한다.

이번 선정은 부산지역 IT특화 분야인 차세대 물류 IT산업을 집중 육성함으로써 지역 IT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U-시티, U-포트 등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 사업에는 (주)케이피씨 (주)사라콤 (주)천일아이앤씨 (주)토탈소프트뱅크 (주)마린소프트 (주)코리아 컴퓨터 등 6개 사가 주관기업으로 참여한다.

케이피씨는 '컨테이너용 지능형 센싱태그 기술' 개발에, 사라콤은 'RFID(전자태그) 신호를 읽을 수 있는 리더기' 개발에 나선다. 또 천일아이앤씨는 화물운송관리 소프트웨어 및 전용단말기를 개발한다. 나머지 3곳은 항만물류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사라콤의 임종근 전무는 "RFID는 능동형과 수동형으로 나뉘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능동형과 수동형의 장점만을 모아 통합형 리더기를 개발해 에너지 효율도 높이고 원거리까지 인식 가능한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마린소프트 기업부설연구소 김영부 부장은 "(주)이씨스, 신화엘컴(주) 등 2개 업체와 컨테이너의 효율적 처리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이 사업을 발판으로 국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진흥원은 오는 21일 부산 메리어트호텔 4층 아이리스 룸에서 부산시, 부산항만공사 등 유관기관과 참여기업 관계자 등 45명을 초청, 기술개발 착수 보고회를 갖고 본격 사업에 들어간다.
 

출처 : 국제신문/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