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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IT 중국시장 상륙 눈앞 - 국제신문
2004.06.30

난징·우시 업체들과 교역 상담
기업·대학 공동 프로젝트 전개


부산지역 IT(정보기술) 업체들이 중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특히 이들 기업은 이달 중순 중국을 방문, 현지 기업 및 시정부와의 상담을 통해 나타난 시장 진출 가능성을 바탕으로 7월부터 난징 우시시 기업이나 대학과 공동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부산정보기술협회는 부산중소기업지원센터 지원으로 지난 14~18일 중국 난징과 우시시에 경제교류단을 파견, 현지 업체들과 비즈니스 상담을 벌여 공동 프로젝트 전개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주)한국ESM 그린정보시스템 등 10개 업체가 참가한 경제교류단은 이 기간 중국 난징시 국가고기술 산업개발구, 장닝개발구, 구러구 과기원, 둥난대학 등지를 둘러보며 각 기관으로부터 투자환경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난징시는 필립스 모토로라 지멘스 등 세계적 기업들이 입주해 있고, 전자 IT 관련 산업으로는 중국내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주)마린소프트 이재인 사장은 "상하이는 너무 많이 발전했고, 판진은 하드웨어 인프라가 저조한 반면 난징은 하드와 소프트웨어가 골고루 조화돼 사업 여건이 좋다"고 평가했다.

 

난징시 진다오창 부시장은 "37개 대학에서 배출되는 매년 50만명의 풍부한 기술 인력들이 IT산업 발전을 뒷받침하고 있다"면서 "모토로라 등 대기업들이 자사 연구개발(R&D) 센터를 강화하고 있어 발전 가능성은 높다"고 밝혔다.


교류단에 참석한 부산IT전문학교 김윤경 부학장은 "2년제 둥난소프트웨어대학의 경우 1년은 학교에서 나머지 1년은 에릭슨 오라클 HP 등 이 지역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에서 기술을 전수받는 것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사항은 배워야 할 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시시도 리위엔 개발구 등 첨단산업 단지 조성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 곳의 IT산업 발전을 위해 105개 업체가 구성한 우시전자협회 류동림 회장은 "제조업과 IT를 접목시켜 산업 발전방안을 찾고 있으며 한국 업체와의 다양한 교류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부산정보기술협회 김규철(네이텍 대표) 회장은 "업체들이 다음달 재방문을 요구하고 있을 정도로 중국 방문의 성과가 크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 창립, 100여개 IT기업들로 구성된 부산정보기술협회는 지난해 10월 중국 판진시와 IT교류 조인식을 한 이후 중국 관련 대외사업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


/ 난징 우시=이선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