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소프트(대표 이재인)는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2022 지역SW서비스사업화 지원사업'에서 '해운선사용 운항 선박 기자재 정비를 위한 항로기반 지능형(AI) 구매조달시스템' 과제 1차 개발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부산 지역SW서비스사업화 지원사업은 부산시가 지원하고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수행한다. 해당 과제는 마린소프트 주관으로 동의대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가 참여하고 있다.'AI 기자재 구매조달시스템'은 AI 딥러닝과 빅데이터 기술로 선박 정비에 필요한 수만개 기자재 및 부품을 효과적으로 구매·조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AI가 기자재 종류별 필요시기와 납품일을 파악해 최적 견적을 도출하고 관리자에게 추천한다. 운항 선박에 적용하면 기자재 보급 스케줄링에 맞춰 계획 정비를 수행하면서 정해진 일정과 항로대로 차질없이 운항할 수 있다.
부산은 선박 기자재와 부품 공급을 기반으로 한 선박 관리, 수리조선업 집적지다. 반면 해당 산업 특성상 업무 프로세스는 복잡하고 정보화 수준도 낮은 편이다.
마린소프트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는 이달 초 동원산업, 금진해운, 쉽맨서비스, 쉽맨코, 파나시아 등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성과 보고회를 열고 시스템 시연과 주요 기능을 소개했다.
과제 개발과 사업화를 총괄하는 김대만 마린소프트 과장은 “수요기업 의견을 반영해 2차년도에는 현장 적용을 위한 시스템 운용 프로세스 고도화에 초점을 맞춰 조기 상용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